2014년 3월 24일 월요일

제1회 연세 체스 토너먼트 ~전술의 순간 (2) ~

[그림1] 처음 2수를 둔 지극히 평범한 오프닝입니다. 


[그림2] 백이 중원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킹폰을 2칸 전진시킵니다. 
뒤에 보시게 되면 알겠지만 이는 그다지 좋지 않은 시도였습니다.

[그림3] 흑폰이 이를 제지합니다.

[그림4] 백나이트가 흑폰을 뒤이어 제거합니다.

[그림5] 노가드인 백나이트를 흑비숍이 위협합니다.

[그림 6] 나이트는 이에 원래의 위치로 복귀합니다.

[그림7][전술!] 나이트가 백폰을 제거하며 이득을 챙깁니다. 

[그림8] 백나이트가 흑의 야심을 눈치채지 못한 채 
흑나이트를 쫓아내기 위해 앞으로 나옵니다.

[그림9][전술!]흑나이트가 비숍의 지원을 받아 백에 체크를 보내며
강력한 보디블로우를 날립니다. 

[그림10] 체크를 피하기 위해 백킹이 한칸 전진 할 수 밖에 없습니다.

[그림 11] 흑은 룩을 차지 하는 대신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흑퀸을 옆으로 비껴 세웁니다.


[그림 12] 백은 나이트와 비숍을 제거하기 위하여 룩을 폰을 보호하는 위치로 옮깁니다. 이때 백은 흑의 퀸이 비껴선 이유를 퀸의 소모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는 안타까운 실수를 범합니다.

[그림 13] 흑퀸이 비껴선 이유는 백킹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.

[그림14] 백 킹이 갈 수 있는 곳은 한 장소 뿐입니다.

[그림 15] 룩이 호쾌한 움직임으로 마무리 짓습니다. 백은 기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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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1회 연세 체스 토너먼트에서 등장한 명장면 만을 엄선하여 소개하는
"전술의 순간"입니다.

댓글 2개:

  1. 어쩐지 다음수가 뻔히보이던데....
    제가 2분만에 져버린순간이네오
    ㅎㅎㅎㅎㅎ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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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. 생각해보면 왼쪽 나이트로 막으면서 피하면 체크메이트는 아닌데.. 그래도 이미 승패는 기울었겠죠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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